SKAN 전환값 설정에서 흔히 하는 실수와 해결법

·


iOS 광고 성과 이거 없으면 알 수 없어요!

ATT 도입 이후 개별 유저를 추적할 수 없게 되면서, iOS에서 광고 성과를 측정하려면 애플이 제공하는 SKAN(SKAdNetwork)을 쓰는게 iOS 광고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 됐습니다.

그런데 SKAN에서 가장 중요한 설정인 전환값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는 앱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러면 광고비를 쓰고도 성과를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바로 잡는 게 필요합니다.

SKAN 전환값이 중요한 이유

SKAN은 애플이 만든 광고 성과 측정 API입니다. 개별 유저를 추적하는 대신, 이 광고를 보고 앱을 설치한 유저가 어떤 행동을 했는가를 집계 수준으로 측정하는 구조죠.

이때 어떤 행동을 했는가를 기록하는 것이 바로 SKAN 전환값입니다. 6비트로 구성되어 0부터 63까지 총 64가지 숫자를 쓸 수 있죠.

예를 들어 전환값 0 = 앱만 설치하고 아무 것도 안 함, 전환값 15 = 회원가입 + 첫 구매 완료, 전환값 50 = 구매금액 5만 원 이상 같은 식으로 각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SKAN 전환값 설정 예시

이 64개 숫자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광고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됩니다. 잘못 설정하면 광고비를 쓰고도 이 광고가 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자체를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곤 하죠.

특히 SKAN 4.0부터는 전환값이 두 종류로 나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

  • 상세 전환값 : 0~63까지 64가지 숫자로 세밀한 행동을 기록. 단, 앱 설치 수가 충분히 많을 때만 받을 수 있음
  • 대략적 전환값 : 낮음/중간/높음 세 단계로만 구분. 설치 수가 적어도 받을 수 있음

이처럼 설치 수가 적은 캠페인에서는 상세 전환값을 아예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략적 전환값이라도 제대로 설정해두어야만 최소한의 성과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SKAN 4.0에서 달라진 두 전환값 측정법

SKAN 전환값 설정에서 자주 하는 4가지 실수

SKAN 전환값을 설정할 때 많은 팀이 반복적으로 범하는 실수들이 있습니다.

SKAN 전환값 측정에서 많이하는 실수 4가지

1. 64개 값에 너무 많은 이벤트를 우겨넣기

SKAN 전환값 측정에서 많이하는 실수 1 : 이벤트 과다 삽입

SKAN의 전환값이 64가지밖에 안 되다 보니 그 안에 최대한 많은 값을 넣으려는 유혹이 생기기 쉽습니다. 회원가입, 튜토리얼, 첫 구매, 구독 시작, 추천, 커뮤니티 가입 등등 전부 넣고 싶죠.

그런데 이렇게 너무 많은 이벤트를 6비트에 우겨넣으면 각 값의 의미가 모호해져서 결국 해석이 어려워집니다.

해결법 : 비즈니스 KPI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이벤트 3~5개에만 집중하시는 게 좋습니다.

2. 대략적 전환값 매핑을 소홀히 하기

SKAN 전환값 측정에서 많이하는 실수 2 : 대략적 전호나값 매핑을 빼먹기

많은 팀이 상세 전환값(0~63) 설정에만 집중하고, 대략적 전환값(낮음/중간/높음)은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앞서 설명했듯이 설치 수가 적은 캠페인에서는 캠페인 성과를 아예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해결법 : 낮음 = 앱만 설치, 중간 = 핵심 기능 사용, 높음 = 구매 완료 같은 식으로 대략적 전환값도 반드시 설정해두세요.

3. 타이머 구조를 이해하지 않고 설계하기

SKAN 전환값 측정에서 많이하는 실수 3: SKAN 타이머 구조를 이해하지 못해 이벤트 기록되지 않는 상황 발생

SKAN은 전환값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24시간 타이머가 다시 시작되는 구조입니다. 타이머가 만료되면 더 이상 전환값을 업데이트할 수 없고 포스트백(성과 보고서)이 전송되죠.

이 구조를 모르고 설계하면, 중요한 이벤트가 타이머 만료 후에 발생해서 기록되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해결법 : 설치 후 언제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는지 유저 여정을 파악하고, 타이머 내에 기록될 수 있는 이벤트 중심으로 전환값을 설계해 두세요.

4. 한 번 설정하고 방치하기

SKAN 전환값 측정에서 많이하는 실수 4 : 한번 설정한 후 업데이트 되어도 그대로 방치하기

SKAN 전환값은 한 번 설정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앱의 기능이 바뀌고, 유저 행동 패턴이 달라지면 기존 매핑이 더 이상 맞지 않는 상황이 됩니다.

해결법 : 분기마다 전환값 매핑을 점검하고, 앱 업데이트 시점에 함께 최적화 해야 합니다. 이때 서버사이드에서 전환값을 관리하면 앱 업데이트 없이도 매핑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SKAN 전환값을 제대로 매핑하는 실전 방법

SKAN 전환값 매핑 전략은 앱 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크게 네 가지 접근법이 있죠.

SKAN 전환값을 제대로 매핑하는 4가지 전략

1. 매출 기반 매핑

64개 값을 매출 구간으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0 = 매출 없음, 1~10 = 1만 원 미만, 11~30 = 1~5만 원, 31~63 = 5만 원 이상 같은 식이죠. 이는 이커머스나 구독 앱에 적합합니다.

SKAN 전환값을 제대로 매핑하는 전략 1 : 매출에 기반해 매핑하기

2. 이벤트 기반 매핑

각 비트를 특정 이벤트에 할당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번째 비트 = 회원가입, 2번째 = 튜토리얼 완료, 3번째 = 첫 구매 같은 식으로 6개 이벤트의 조합을 기록하는 거죠. 이는 회원가입부터 구매까지 여러 단계를 추적해야 하는 앱에 적합하죠.

SKAN 전환값을 제대로 매핑하는 전략 2 : 이벤트에 기반하여 매핑하기

3. 퍼널 기반 매핑

사용자 여정 단계별로 값을 할당하는 방식입니다.

온보딩 단계, 활성화 단계, 리텐션 단계, 수익화 단계 같은 틀로 나누는 것이죠. 게임이나 소셜 앱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SKAN 전환값을 제대로 매핑하는 전략 3 : 퍼널 단계에 기반해 매핑하기

4. 하이브리드 매핑

위 3가지 방법들을 조합한 방식으로, 예를 들어 상위 3비트는 매출 구간(8단계), 하위 3비트는 이벤트 조합(8가지)으로 설정해 매출과 행동을 동시에 추적하는 방식 등을 의미합니다. 이런 방식은 구독 + 인앱결제를 함께 운영하는 앱에 적합합니다.

SKAN 전환값을 제대로 매핑하는 전략 4 :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매핑하기

하지만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앱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 지표가 뭔지를 먼저 정하는 것입니다. 그 지표를 측정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중심으로 SKAN 전환값을 설계하는 것에서 출발하면 되는 거죠.

SKAN 전환값, 제대로 설정해야 쓸 수 있다

SKAN 전환값은 iOS 광고 성과 측정의 출발점입니다. 64개 숫자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광고비를 쓰고도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갈리죠. 전환값 설정을 아직 안 했거나 한 번 세팅하고 방치하고 있었다면 본문에서 다룬 4가지 실수부터 점검해보세요.

다만 SKAN은 캠페인 단위의 성과 측정까지가 역할입니다. 설치 이후 유저가 앱 안에서 실제로 뭘 하는지까지는 알려주지 않죠. 어떤 캠페인에서 들어온 유저가 장기적으로 가치가 높은지 판단하려면 앱 내 행동 데이터를 따로 쌓아야 합니다. 이때 기본이 되는 게 앱 인게이지먼트 지표인데 리텐션이나 세션 깊이 같은 지표를 SKAN 전환값과 함께 보면 캠페인별 유저 품질을 더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같은 유저 수로 더 버는 앱은 뭐가 다를까요 놓치고 있는 앱 추가 수익화 지점을 부담 없이 봐드릴게요

이런 글도 함께 보세요

목차
문의하기

Fairytech Blog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